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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새턴 (SEGA Saturn)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플레이했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게임이었고 꽤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던 1997년 게임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못한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마크로스는 CD가 2장짜리 게임이었는데 에뮬 프로그램으로 CD 체인지를 할 수 없었던 이유에서였다.

거기다 구글링으로 어떻게 CD 체인지하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해도 자료도 잘 없을 뿐아니라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간단하게 기술된 조각 자료들 뿐이라서 그러한 설명을 보고 실행해보기는 힘들었다.
어째 갑자기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다시 한 번 마크로스를 플레이 해 보았다. 당연히 시나리오 5 를 넘기고 CD 2번으로 바꿔라는 메세지에서 게임이 끊겼다. 왠지 여기서 게임을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 필자는 다시 한번 에뮬레이터에서 CD를 교체하는 법을 검색해보았다.
역시 예전과 같이 별다른 자료들이 올라오지는 않았고 간간히 올라오는 자료들은 모두 영어로 된 자료들이었다. 그것도 외국의 커뮤니티에서 필자와 똑같은 문제점을 토로한 게이에게 설명하는 댓글 수준의 자료들 뿐이고 대부분이 몇 년이 지난 게시물들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예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영문의 댓글대로 시행해 보았으나 잘 되질 않았다. 그리고 영문의 댓글들이 워낙에 짧은 글들이라 필자가 그 설명대로 정확히 하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그 외국의 조각 자료들은 읽고 또 읽고 반복한 결과 드디어 영어 댓글의 말이 조금씩 더 깊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혹시 내가 이러한 점이 잘못되어서 실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밤이 깊었기 때문에 다음날로 시도를 미루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어제의 생각대로 시도해 본 결과 드디어 감격스럽게도 CD 스위칭에 성공했다.
아주 기쁠 것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별로 그렇지는 않고 약간 기분이 좋았다가 그저 담담해 질 뿐이었다.
그리고 에뮬레이터(필자가 쓰는 에뮬은 Bizhawk 이다)에서 CD를 스위칭하는 방법을 한글로 된 자료로 남겨서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필자가 알아낸 방법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생각이 든 것이 아니고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이 가슴 깊이 생겨났다.
어차피 필자가 겪은 문제에 대한 한글로 된 자료는 검색해도 나오질 않기 때문에 필자의 자료가 널리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의아해 하는 점은 분명히 필자와 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이 엄청 많을 것인데 왜이리 자료가 없을까 이다. 생각 외로 PC 에뮬레이터로 고전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나 보다.
그리고 PC 에뮬레이터로 세가 새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더더욱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한국에서 새턴의 보급률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때는 이미 스타크래프트나 온라인의 열풍이 불기 시작하던 때라서 더더욱 그렇다. 가정용 콘솔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PS1을 가지고 있었다.
뭐 어찌됐든간에 필자는 자세히 스샷까지 여러 장 첨부해가면서 설명의 게시물을 작성할 예정이다. 그것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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