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49

소니 2023 실적발표

이번에 소니에서 2023년 실적 발표가 있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소니는 가정용 콘솔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삼성에 밀려 예전의 명성을 잃어버리고 망해버린 비운의 회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소니 그룹은 매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성장하는 공룡 기업”이다. 이번 실적 발표를 보면서 아직 소니가 죽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럼 지금부터 소니 그룹의 2023년 실적을 찬찬히 아니 그냥 대충 살펴보자.

소니 그룹 전체의 매상고는 무려 13조엔이 넘었다. 이는 당연히 게임 업계의 매출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매출이다. 금융, 부동산, 음원 유통 등을 모두 합친 그룹 전체의 매출이다. 우리 돈으로 대략 130조원 정도가 될 것인데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는 전년도 대비 19% 성장한 수치로 금융, 게임, 음악에서 많은 성장이 발생하였다고 기사에서 설명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1조 2088억엔으로 작년 대비 -7% 역성장이 발생했다.

지난 번 글에서 닌텐도의 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소니의 영업 이익률이 생각보다 낮아서 좀 의아했다. 주로 소프트웨어 유통을 하는 소니인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닌텐도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있을 거라고 필자는 생각했지만 어쨌거나 결론은 많이 달랐다. 아마 전기 전자 분야의 제조업 분야가 많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혼자 생각해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는 매출이 전년보다 17% 늘어난 4조 2677억엔!!! 무려 4조 2677억엔 그룹의 전체 매출이 13조엔대인 걸 감안하면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분야가 소니 내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잘 알수있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2902억엔으로 작년보다 16% 늘어난 금액이다. 이렇게 작년보다 수치가 크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환율 때문이지만 환율의 영향외에도 게임 소프트 판매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분석도 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2024년 전망치에서는 2023보다 2% 줄어든 4조 2천억엔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 오른 3100억엔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수치가 변화된 이유는 바로 올해 플레이스테이션의 판매량이 매우 줄었기 때문이다. 소니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은 손해를 보면서 파는 기계이기 때문에 플스5가 안팔릴수록 매출은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이상한 구조가 보여진다.

놀라움과 아쉬움

플레이스테이션이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는 예상하고 있었다. 게임 매장을 방문해보거나 마트에 가봐도 언제나 진열대에는 스위치가 메인에 자리를 잡고 있고 플스는 이제 많이 밀려난 모양새다. 마소의 X시리즈는 아예 디바이스의 외견조차 실제로 보기가 힘들다. 저번 글에서는 아직도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너무 높아서 놀랐지만 이번 글에서는 플스5의 판매량이 예상대로 저조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이제 다들 분위기가 플스같은 거치형 디바이스 보다는 PC를 선호하는 것 같다. 소니는 언제까지 거치형 콘솔 디바이스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혹시 플스5가 우리가 즐길 숫 있는 마지막 거치형 콘솔 디바이스는 아닐까?

원코인연구소
Latest posts by 원코인연구소 (se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