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Z 사가트 CPU전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이하 SFZ)에서 사가트는 아주 재밌는 캐릭터이다. 일단 다루기가 쉽고 그래픽이 크고 시원시원해서 액션이 주는 상쾌함이나 만족감이 크다. 특히 초필살기를 쓰거나 강 타이커 어퍼컷을 상대에게 히트시켰을 때의 상쾌함은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느끼기 힘든 즐거움이다.

사가트로 원코인 클리어는 비교적 쉬운 편이다. 일단 이 게임은 인터넷 상에서나 아니면 다른 옛날 잡지에어도 공략은 있지만 CPU전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매우 힘든 게임이기 때문에 CPU전이 약간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사가트는 간단한 패턴만으로도 CPU를 무력화할 수 있는 전법이 많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파훼법만 익힌다면 비교적 쉽게 원코인 클리어를 경험할 수 있다.

SFZ에서 사가트로는 거의 모든 CPU 캐릭터들을 쉽게 깰 수는 있지만 단 한명. 아돈만은 절대로 쉽지가 않다. 필자는 아돈을 쉽게 깨기 위해서 갖가지 방법을 연구해보았으나 필자가 찾아낸 방법은 100％ 필승법이라고는 부르기가 힘들다.

필자가 알아낸 방법은 아돈은 우선 사가트의 서서 강킥을 매우 잘 당한다는 점이다. 아돈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서서 강발을 내길 바란다. 그리고 타이거 니가 닿는 거리에 아돈이 있다면 타이거 킥도 매우 잘 당한다. 하지만 타이거 킥이 맞지 않거나 아돈이 가드했을 때는 반드시 반격을 당하니 유의하자.

아돈은 보통 사가트로 플래이할 때 비교적 후반부인 6스테이지나 7스테이지에서 만나기 때문에 공격의 한방 한방이 매우 강하다. 패턴이 꼬인다면 아돈의 공격은 매우 강해서 플레이어는 쉽게 KO 당할지도 모른다. 타이밍 좋게 계속해서 서서 강발과 타이거 니로 아돈을 제압하는 수 밖에 없다.

류/캔

류는 사가트로 플레이 시에는 최종 보스이고 캔은 보통 6-7스테이지에서 만난다. 둘 다 후반에 만나기 때문에 한방 한방 대미지가 아주 쌔다. 사가트로 상대와 거리를 떨어뜨린 후에 약손 타이거 샷을 쏘면 알아서 상대는 타이거 샷을 맞게 된다. 상대와 거리가 좁아졌을 시에는 최대한 상대를 넘어뜨리는 방법을 택한 후 다시 상대와 거리를 벌려서 약 타이거 샷을 날려주자.

버디/소돔

버디와 소돔은 거의 1-2 스테이지에서 만난다. 점프 공격 후에 연속기를 연습할 수 있는 샌드백들이다.

춘리

춘리는 앉아 강발에 매우 취약하다. 사가트는 앉아 강발이 리치가 길기 때문에 앉아 강발로 춘리를 넘어뜨린 후에 거리를 벌려서 약발 타이거 샷을 날려주자. 약발 타이거 샷으로 견제하면 춘리는 점프를 감행한다. 이때 춘리가 점프해오는 거리에 따라서 타이거 어퍼컷을 날리거나 앉아 강발로 점프를 격추하면 춘리를 쉽게 깰 수 있다.

로즈

로즈는 앉아 가드로 기다리다가 점프를 해올 때 대공기 기술로 떨어뜨리면 쉽게 깰 수 있다. 상대가 점프를 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가이

가이는 점프 공격이나 앞으로 달려오는 공격 등 아주 빠른 스피드와 여러가지 패턴의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지만 사가트로 플레이 시에는 다른 거 생각할 필요없이 가이가 가까이 왔다 싶으면 그냥 강 타이거 어퍼컷을 날려주면 알아서 상대가 맞는다. 상대는 여러가지 공격을 하지만 그 어떤 공격을 하던 간에 강 타이거 어퍼컷에 지는 공격을 하므로 가이가 가까이 온다 싶으면 과감하게 강 타이거 어퍼컷을 날리자.

내쉬

내쉬는 SFZ 에서 그 어떤 캐릭터로 하건 간에 아주 반가운 캐릭터이다. 그만큼 내쉬는 상대하기 쉬운 캐릭터다. 일단 앉아 약발이나 중발을 헛치면 내쉬는 두 가지 패턴의 반응을 보인다. 첫 번째는 플레이어를 향해 전방 점프 공격을 하는 것이고 다른 두 번째는 백 점프 후에 소닉붐을 날리는 것이다. 전방 점프를 해올 때는 대공기로 격추하면 되고 백 점프를 후에 소닉붐 패턴을 때는 그에 맞는 공격을 해주면 된다. 사가트의 경우에는 상대가 전방 점프를 해올 때 타이거 어퍼컷을 날리고, 백 점프 후 소닉붐을 할 때는 점프 공격을 하거나 타이거 캐논(236236+펀치) 를 날려서 소닉붐을 제거함과 동시에 내쉬를 공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