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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하고 싶은 주제는 반다이 프라모델 “두로 스켈렉톤” 의 가동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두로 스켈렉톤”은 “네크로스 나이트”와 함께 2026년 4월 12일에 발매된 반다이 30MF 시리즈의 제품이다.
필자는 “두로 스켈렉톤”에 대해 이미 몇 달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해골 모형의 모델이 2개가 들어있는 킷이었고, 프라모델의 가동성을 중시하는 필자에게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필자는 이 모델이 판매되길 기대하고 있었다. 아니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당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사실 판매되기 전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제품의 가동성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생긴 걸로 봐서는 가동성이 아주 좋아보이는데 실제로는 가동성이 필자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반다이의 제품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번 “두로 스켈렉톤”도 외형과는 다르게 가동성이 안좋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었다.
반다이 측에서도 “두로 스켈렉톤”에 대해서는 그리 큰 판매량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제품이 나오기 전, 공개되는 정보의 량이 다른 기대작들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이었다. 고작 제품 사진 몇 장이 다였다.
실제로 건담베이스에 신제품으로 판매가 되는 것을 보았을 때도 필자는 판매가 진행된 당일에 제품을 집어 들진 않았다.
일단 유튜브 리뷰어들의 리뷰를 본 뒤에 “두로 스켈렉톤”의 가동성이 필자의 기대에 충족하면 구입할 생각이었다.
“두로 스켈렉톤”의 판매 당일과 다음날에 제품의 리뷰가 속속 올라왔다. 여러 리뷰를 보니 “두로 스켈렉톤”의 가동성은 필자의 기대를 훨씬 뛰어 넘었다. 애초에 30MF 시리즈의 모델들이 가동성이 좋았기 때문에 그러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약간 조립 방식에서 내구성이 의심되긴 했지만 가동 범위는 아마 반다이 프라모델 제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날 지도 모른다고 필자는 생각했다.
뛰어난 가동성을 확인한 뒤에는 구입을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바로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두로 스켈렉톤”은 아주 빠르게 매진되었다. 같은 날 판매를 시작했던 “네크로스 나이트” 가 많은 물량이 남아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사실 “네크로스 나이트”와 “두로 스켈렉톤”은 한 세트의 제품이었다. 네크로스 나이트가 소환하는 해골 병사가 바로 “두로 스켈렉톤”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찌보면 “네크로스 나이트” 가 제품의 “주” 이고 “두로 스켈렉톤”은 “부”일 것인데 인기는 오히려 “두로 스켈렉톤”이 독차지하는 광경이 신기했다.
허나 건담베이스에는 물량을 많이 준비 했었는지 매진 뒤에 바로바로 물량이 다시 채워졌다. 물량이 계속해서 채워지는 바람에 필자는 별 어려움없이 “두로 스켈렉톤”을 구매할 수 있었다.
21600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좋은 가격이 마음에 들었고 스켈렉톤의 소체가 2개 들어있다는 것이 또 한 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네크로맨서에게 부활되는 뼈다귀 망령이라는 설정치고는 꽤 준수한 무장 세트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제품의 가성비로만 보면 여지껏 보던 반다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제품을 구매 후 집에서 구매한 날 저녁에 바로 조립을 했다. 조립은 다른 프라모델 제품들과는 달리 간단했다. 다만 소체가 2개여서 시간이 좀 걸렸을 뿐이었다.
필자가 유튜브 리뷰에서 봤던대로 완성 후에 가동성이 정말 좋았다. 필자는 이 모델을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컨셉에 맞게(단지 해골의 역할만 하게)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다만 가동성 인형으로서 필자의 집에 장식되어 있는 다른 프라모델들의 포징을 연구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모델들의 공격 및 타격 모션에서 찰지게 맞는 역할을 수항하는 샌드백 역할로도 제격인 것 같다.
가동성에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발부분이 하나의 파츠로 되어 있어서 발바닥 접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이다. 이상하게도 반다이의 프라모델들은 HG 등급에서는 발바닥을 접는 가동성을 주지 않는다. 만든다고 해서 별로 원가가 많이 올라갈 것 같진 않은데 말이다.
이래저래 가지고 놀아본 결과,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킷이다. 필자는 다른 모델을의 모션에 샌드백 역학이나 포징 연구 용으로 쓸 생각이지만 다른 고수들은 벌써 도색을 하여 터미네이터의 미래 로봇으로 개조하는 사람도 있고, 30MF 캐릭터들의 갑옷을 착용시켜 스캘렉톤 기사를 만드는 사람들도 유튜브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필자도 “두로 스켈렉톤”으로 여러가지 포즈를 사진으로 남긴 후에 이 모델의 엄청난 가동성을 자랑하는 영상을 만들 계획이다. 필자가 상상하는 거의 모든 포즈가 가능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독자 여러분들도 만약 이 제품이 건담베이스에 보인다면 주저말고 구입을 권한다. 굳이 지금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막상 조립을 완성해보면 자신만의 사용법이 샘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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