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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 에서 19941년 제작한 슈퍼 패미컴용 마작게임으로 <유인 작수학원>의 2번째 작품이다. 전작으로부터 거의 1년만에 발매되었다. <작수>라는 몬스터로 변해버린 여자들과 마작으로 대결하여 그녀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린다는 설정의 게임이다. 작수에게 승리하면 악의 세력으로부터 여자가 정화되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게임화면에 여성의 일러스트 그래픽이 펼쳐진다. 지금부터 유인 작수학원2 리뷰 를 시작해보자
다시 마을에 나타난 작수!
게임 모드로는 메인을 차지하는 <스토리 모드> 외에 <2인 마작>, <4인 마작>이 마련되어있다.
메인 게임은 <스토리 모드>이고 전작에서 정화 되었던 <작수>가 또다시 마을에 출현하여 마을의 여성들을 괴롭힌다. 플레이어는 마을 내의 여고생 <레이코> 가 되어, <작수>를 정화시키는 한편, 마을에 또다시 <작수>가 생겨난 이유를 밝혀야 한다. 전작에서는 3인의 캐릭터 중 1명을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했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그 3인의 후배 여고생 <레이코> 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매력적인 게임 디자인
이번 작에서는 예전 JRPG에서 흔히 보던 화면 -모에화 된 작은 캐릭터를 맵상에서 움직이는 장면- 에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작수에 관한 조사를 한다. 작수가 되어버린 여자들과 대화를 진행하면 어드벤쳐 게임방식의 화면으로 전환되어 대화모드에 들어간다. 작수의 외형은 전작에서는 징그러운 거대 몬스터의 형상이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귀여운 여성에 고양이 귀가 달리는 등, 여성의 외형을 망가뜨리지 않고 여성의 귀여움과 아름다움을 깨뜨리지 않은 채로 디자인 되었다.
작수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작과 같이 상대와 2인 마작 대국에서 상대의 점수를 0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국 시작시에 플레이어가 얻는 접수는 전작에서는 양측 모두 3000점으로 시작하였으나, 이번 작에서는 작수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들이 처음에 가진 점수도 많아진다. 그리고 플레이어인 <레이코> 가 처음 가지고 시작하는 점수도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작력> 이라는 수치에 상응하여 점수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이번작에서는 분노 게이지가 존재해서 상대방이 화료하게 되면 자신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고, 내가 화료했을 때 내가 가지고 있던 분노 게이지만큼 점수가 올라간다. 한 번 화료하게 되면 분노 게이지는 다시 0으로 돌아간다.
RPG적 요소도 가미 되었다. <레이코>는 <작력>, <기력>, <스테미너>, <운> 이렇게 4가지 스테이터스가 존재한다. <작력>은 대국을 시작할 때, 자신이 가지는 점수를 결정하게 되며, 최초 점수는 6000점이다. <기력>, <스테미너> 는 나중에 설명할 스킬에 관련된 수치이다. <운>은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패가 들어온다. 각 스테이터스는 RPG 게임의 레벨 시스템처럼 작수들과 대국을 하는 것으로 올릴 수 있다. 설령 작수들에게 패하더라도 수치는 올라간다.
스킬은 대국 중에 사용가능한 것으로, 패를 교환하거나 라스트 찬스, 턴야오츠미코미 등 전부 23 종류가 있다. 스킬은 <유카리>에게서 배울 수 있고,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는 <작력>을 요구치 이상 올려야 한다. 결국 레벨이 높은 스킬을 얻으려면 그 만큼의 <작력>이 필요한 셈이다. 스킬을 장착하는 공간은 단 하나만 주어지기 때문에 스킬 선택에는 신중해야 한다. 또한 레벨이 높은 스킬을 쓰려면 <스테미너>가 많이 소모된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시오리>, <유카리>, <마도카> 이 세 사람은 마을의 <작장> 을 운영하고 있다. 전작에서 고교생이었던 그녀들은 지금은 어였한 여인이 되어 여러모로 <레이코>를 돕는다. <시오리>는 작수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유카리>는 대결하여 승리하면 <작력>을 올려주기도 하고 스킬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마도카>는 미니 게임을 제공하고 클리어하게 되면 <작력>을 올려준다.

실력으로 승부~ 여러가지 게임 모드
<스토리 모드> 이외의 <2인 마작>, <4인 마작> 에서는 <스토리 모드> 에서 정화했던 여성들과 대결할 수 있다. <2인 마작>에서는 <스토리 모드>에서 레이코가 쌓았던 여러 스테이터스가 그대로 계승되어 <스토리 모드>의 조건 그대로 대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4인 마작>에서는 스킬을 사용할 수 없고 시작할 때의 점수도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작의 룰과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 해야 한다.
그리고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했을 때, <여왕 패 모드>가 생긴다. 이 모드는 여지껏 등장했던 캐릭터들과 함께 토너먼트식의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이 모드도 <4인 마작> 모드와 마찬가지로 게임내의 스킬이나 작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모드다.
옵션에서는 <2인 마작>, <4인 마작>에서의 경기 방식에 관한 여러가지 세세한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 이 내용은 마작에 관한 조예가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다.
강화된 게임성
우선 <스토리 모드>는 전작과 비교해서 rpg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게임성이 강화되었다. <운> 수치에 의해서 쯔모나 화료가 쉬워진 점, 분노 게이지를 통한 점수 뻥튀기, 스킬의 사용 등 게임적인 두드러졌다. 전작에서는 마작의 실력과 판단력이 중요시 되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게임적인 요소 덕분에 노가다 같은 것이 가능해졌고, 마작의 초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스토리는 코믹한 주인공의 성격과 대화가 게임 전반을 지배하며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게임이 진행된다. 허나 스토리 자체의 질은 그다지 높은 않은 수준이라서 혹여나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지 않는 것이 좋다.
마작 게임으로서는 패를 돌리는 것과 쯔모 같은 요소들이 <운> 수치에 의해 좌지우지 되므로 실제의 마작의 이론과는 다른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일본에서도 이 점에 대해서는 마작 게임 팬들에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이 게임에는 여러 모드가 있고 진짜 실력으로 마작을 겨루는 모드도 있으니 실제 마작의 이론을 중시하는 팬들은 그걸로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게임은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작수>가 되어버린 여성을 마을에서 대화를 통해 찾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빨리 마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겐 조금 불편한 시스템일 수도 있다.
아쉬운 점
약간 아쉬웠던 점은 스킬의 종류가 23가지나 되지만 실제로 쓰이는 스킬은 단 2~3개 뿐이고(이건 모든 RPG게임들의 문제) 스킬은 한 개 밖에 장착이 안되서 여러 스킬을 사용하기가 힘들었다. 또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대국 중에는 <스테미너> 수치가 보이질 않아서 내가 스킬을 쓸 <스테미너>가 있는 지 없는 지 알 수 없는 점이 불편했다. <4인 마작> 모드에서는 스크롤을 내리지 않으면 상대방의 패가 일부 보이지 않는 등, 한 화면에 전체 정보를 담지 않았다는 점도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특별히 스킬에 의존하는 플레이보다는 <운>의 수치를 높여서 좋은 패를 가지고 마작 플레이를 하는 편이 클리어에 편하다. <운> 수치를 많이 높이게 되면 실제로 마작을 할 때, 패가 이렇게만 나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패가 잘 들어온다. 정말 기분 좋게 마작을 즐길 수 있다.
무엇을 원하는 지는 알지만…
본작의 그래픽 디자인은 꽤 유명한 18금 망가작가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게임은 18금이 아니고 슈퍼패미콤 용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게임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레스토랑 점원복, 간호사복, 테니스복 등 여러가지 서비스 씬들이 많으니 그걸로 만족 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이 게임의 평은 발매 당시 많이 엇갈렸다. 여러 게임성을 가미해서 좋았다는 평도 많고, 여성 캐릭을 기반으로 한 마작 게임으로서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없어서 이 게임을 마작 게임으로 인정하지 않는 평들도 많다. 하지만 마작 게임의 역사상 이렇게 RPG나 어드벤쳐 요소가 가미된 게임은 드물기 때문에 마작을 좋아하고 일본식 RPG 어드벤쳐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 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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