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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먹다 2 는 1992년에 혜성처럼 나타나 아직까지 여러 콘솔에 등록되어 꾸준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이 글에서는 <천지를 먹다 2>의 30년 인기비결을 간략하게 알아본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 또는 예전에 했었지만 지금은 하는 법을 다 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각 스테이지 공략까지 다룬다.
목차
- 게임 소개
- 각 스테이지 공략법
- 초고수 원코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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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 소개
간단히 소개하자면 지금 굉장히 유명한 삼국지 게임 시리즈 중에 하나인 <진 삼국무쌍> 시리즈의 2D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캐릭터 5명 (관우, 장비, 조운, 황충, 위연) 중 한 명을 골라 적을 홀홀단신으로 적을 섬멸하는 게임이다. <천지를 먹다 2> 가 발매된 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지나 30년이 다 되어간다. 지금 나온 게임들은 이 게임보다 훨씬 더 좋은 그래픽, 좋은 사운드, 고도의 연출기법, 높은 사양을 가진 게임들이 즐비하지만, 왜 30여년 전의 작품을 지금에서야 해야 하는가.
천지를 먹다 2 의 장점은 삼국지의 영웅을 내가 직접 조종하여 적군을 다양한 방법으로 쓸어버리는 호쾌함에 있다. 말을 타고 쓸어버리거나 각종 무기를 주워서 긴 리치를 활용해 죽이거나, 아니면 필살기 커멘드를 입력해서 적을 찢어버리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전법이 가능하다. 보스 캐릭터를 무찌르면 마지막에 히트한 기술의 종류에 따라 목을 베거나 아님 몸을 세로로 두동강 낼 수도 있어서 옛날에 고수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적장을 요리했다. 망치를 주워서 적을 공격하면 적은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보던 기절 장면을 연출하는 것도 재밌는 대목이다.
사운드 또한 대단하다. 적이 쓰러질 때의 리액션이나 보이스, SE(효과음)이 게이머들로 하여금 상당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뭔가 절절하면서도 애절한 그들의 절규를 들어보시라. 적장을 쓰렸뜨렸을 때도 “데키쇼오 우치돗타리~” 하고 아주 강렬하게 외치는 데, 그 뜻은 “적장을 물리쳤다!!” 이다. 또 적을 처치할 때 죽이는 방법에 따라 그들의 비명도 다르게 나오기에 필드에 떨어진 무기를 활용하거나 각 캐릭터 고유의 필살기를 쓰거나 아니면 던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섬멸하자. 각 스테이지의 BGM 역시 주옥같은 명곡들이기 때문에 게임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OST를 구입하거나 어떻게든(?) 구해서 소장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요즘 게이머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는 각종 플랫폼에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라는 다운로드용 컨텐츠에 수록되어 있으며, 패키지로는 <캡콤 벨트스크롤 액션 컬랙션> 에도 수록되어 있다. 일본판 제목은 천지를 먹다 2 북미판 제목은 < warriors of fate >다. 원래는 3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온라인 환경이 좋질 않아서 넷플레이는 거의 힘들고 가정에서 컨트롤러 3개를 지원하는 기기가 있는 경우에는 3인 동시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통 2인 플레이가 최선일 것이다. 간단한 게임성과 2인동시 플레이가 가능하고 재밌기 때문에 접대용 게임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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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 스테이지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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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테이지
말을 타고 시작한다. 말을 타고 하는 공격은 리치가 길고 강력하지만, 다루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적병들이 공격하는 방향은 대부분 좌우 어느쪽이든 2방향이기 때문에 적의 정면에서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고, 적의 약간 위나 아래에서 공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주인공 캐릭터의 공격범위가 적들보다 종방향으로 (위 아래로) 약간 더 넓기 때문이다.
1스테이지 보스 – 이전 은 보스전을 하기전에 제갈량이 화계로 적을 섬멸하라고 조언을 하는데 화면 왼쪽 끝으로 가서 횃불을 움켜쥐면 화계를 통해 화면에 있는 적들에게 적짆은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1스테이지는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꼭 그렇게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화려한 공격 연출을 원한다면 화계로 적을 잡아주는 것이 예의(?)다. 이전과 처음 싸울 때 이전에게 점프공격이나 태클로 공격하면 이전이 만두를 하나 떨어뜨리는 데, HP가 적다면 꼭 놓지지 말자.(맨 아래 동영상 – 01:37 )

2 스테이지
2 스테이지부터는 앞으로 계속해서 게이머를 괴롭힐 적들이 대거 출현한다. 거구로 돌진해오는 덩치, 폭탄을 던지고 스파2의 혼다 기술 <도스코이> 를 쓰는 뚱뚱이들, 그리고 한번 걸리면 엄청난 피해를 주는 활쟁이들… 이런 적들이 동시에 떼거지로 출현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적을 좌우 어느 한 곳으로 적을 몰아서 처리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원코인 클리어를 위해서 처음 맞이하는 최고의 난관 중 하나가 바로 2 스테이지 보스 – 하후돈이다. 말을 탄 채 돌진해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강한 상대인데, 말에서 내려도 강력한 펀치와 리치가 긴 불을 내뿜고 화면 밖에서도 폭탄을 던지거나 롱점프를 해서 내려 찍는 공격을 하는 등 여러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대응법이 필요한 상대다.
그렇다하더라도 말에서 내리는 편이 타고 있는 것보다 쉽기 때문에 대부분 플레이어들은 하후돈을 말에서 끌어 내려 싸우는 방법을 택한다. 방법은 만약에 내가 관우로 플레이 하고 있다면 그냥 시작하자마자 3연타 공격으로 끌어내릴 수 있지만 관우 외 다른 캐릭이라면 적병을 잡고 있다가 하후돈이 접근하면 적병을 하후돈에게 던져서 말에서 떨어뜨린다.
말에서 하후돈을 떨어뜨렸다면 재빨리 말에 올라타 오른쪽 화면 끝으로 향한다. 오른쪽 화면끝에서 하마한 뒤 다시 왼쪽 끝으로 도망가면 화면에 말이 보이질 않게 되는데,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말이 스테이지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하후돈은 더 이상 말을 탈 수 없게 된다. (동영상 – 05:04 )이렇게 하면 하후돈을 그나마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진 것이므로 나머지는 게이머들의 실력과 게임센스에 맡긴다.
3 스테이지
스테이지 마지막에 나무통이 3개 굴러오는데 맨 아래가 HP회복 아이템이므로 놓치지 말자. 그 후 적들이 한꺼번에 많이 출현하는 다리지점에서의 타계법은 우측으로 조금씩 스크롤을 움직이면서 이동하여 적을 조금씩 나오게 하는 것이다.
보스 허저는 1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화계를 사용하면 조금 쉬워진다. 시작하자마자 횃불이 보이지만 바로 잡지는 말고, 허저의 HP를 깎다가 활쟁이들이 출현하면 그때 화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허저를 쓰러뜨리고 나면 미미, 미에, 미령 이렇게 3명의 여인들과 싸우게 되는데 적들을 왼쪽 화면으로 몰아서 싸운다면 비교적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적들 가운데 키가 작은 닌자들을 죽이면 높은 확률로 만두를 떨어뜨리므로 HP 관리가 안되고 있을 때에는 닌자를 죽여서 체력을 회복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세 여인 중 적색옷을 입은 미미를 맨 마지막에 죽였을 경우에 클리어 보너스가 있지만, 고수가 아닌 이상 그렇게 의도대로 죽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4 스테이지
초반에는 왼쪽의 벽을 등지고 싸우는 것이 편하다. 중반에 나무통 4개가 배치된 곳에서는 약간의 꼼수가 있는데 우선 맨 아래에 만두를 먹고 난 뒤, 맨 위 쪽 나무통을 오른쪽으로 굴려서 구르는 나무통과 함께 대쉬 등의 기술로 계속 스크롤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면 상당히 까다로운 다음 전투에서 체력회복 아이템을 2개를 화면에 놓은 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글로는 설명이 어려우니 Game watch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자
보스 조인은 멀리서도 철구를 던지고 대시, 태클로 공격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더라도 같은 라인 선상에 있으면 위험하다. 그리고 주인공의 3히트 공격을 방어한 뒤 반격을 하므로 2히트 후 던지기를 해야 한다. 처음에 조인과 같이 있는 닌자병은 최대한 죽이지 말고 살려 둬야 한다. 닌자를 죽이면 적 지원병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난이도가 높아진다. 물론 하이스코어를 노린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5 스테이지
이번 스테이지는 여태까지 거쳐온 수많은 난관들에 비하면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쉽다. 그냥 쉬어가는 스테이지라고 생각하고 여지껏 해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을 쓰러뜨려나가면 된다.
보스 – 순우도는 리치가 긴 창공격 말고는 별로 무서울 게 없는 상대이다. 그리고 좌측 상단으로 유인하여 3연타만 하면 쉽게 깰 수 있는 꼼수도 있다. (동영상 – 23:14 )
6 스테이지
중반부에 회복 아이템 랍스타는 나오는 위치가 좀 애매해서 회복 아이템을 하나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회복 아이템을 바로 먹지 말고 좌측으로 조금씩 스크롤을 이동해 가자. 화면에서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그러면 또 다시 강적들이 출현하고 전투 뒤에 회복 아이템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참고 하자.
중간에 장판교로 가는 갈림길에서는 말을 타고 출현하는 하후은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로 도망가버린다. 미리 출현 지점을 알아두었다가 하후은을 잡게 되면 강력한 청홍검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고 (동영상 – 27:52 ) 상당한 난이도의 이번 스테이지 보스를 비교적 손쉽게 클리어 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보스는 하후걸과 안명이 동시에 출현하는 ‘2인 보스’ 이다. 다른 여러 게임들이 그렇듯이 ‘2인 보스’는 어떤 게임을 막론하고 원코인 클리어에 상당한 걸림돌이 된다. 아까 하후은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 청홍검을 가지고 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굉장히 난해한 스테이지가 된다. 하후걸을 마지막에 쓰러뜨리면 보너스 클리어가 주어지지만, 난이도가 높은 스테이지라서 그렇게 보너스에 맞춰 클리어하기는 힘들 것이다.
7 스테이지
스샷의 위치에서 점프공격을 하면 숨겨진 보물상자가 나오고 강력한 성검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것을 가지고 이후에 강력한 덩치들이 출현하는 구간과 보스 – 장량 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에 꼭 놓지지 말고 보스전까지 클리어하자.

8 스테이지
중반부에 문 앞 부분과 종반부에 덩치들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 암석이 떨어진다. 파훼법은 두 군데 모두 화면 맨 아래에 있으면 아무런 피해없이 지나갈 수 있다. 중반부에 굴러오는 3개의 나무통 중에서 가운데는 반드시 열어보자. 일정한 확률로 거대 체력회복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다.
보스를 만나기 전 덩치들이 대거 출현하는 구간에서는 덩치들이 확률적으로 둔기를 떨어 뜨리는 데 이 무기를 보스전에 가지고 가면 보스 – 서황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줄 수가 있다. 보스 – 서황 은 2스테이지처럼 말을 타고 출현한다. 말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2스테이지와 똑같이 하면 되고, 만약 앞서 기술한 둔기를 가지고 있다면 말에서 떨어뜨리지 말고 둔기로 공격하면 보스를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둔기가 없을 경우에는 말을 훔쳐타서 횡으로 라인을 이동하며 3연타 공격을 적절히 넣어주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9 스테이지
초반에 천지를 먹다 2 에서 최강의 검 ‘구사나기의 검’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검만 있으면 강제적으로 검을 버릴 때까지 난이도가 엄청나게 하향하게 되므로 꼭 손에 넣고 진행해야 한다. 낙석이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8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맨 아래로 이동하면 된다.

사실상 최종보스 – 여포 는 여지껏 X같던 보스들의 패턴을 거의 모두 다 사용하는 데다가 같이 출현하는 적들 조차도 엄청나게 강하고 HP가 많은 적들이라서 그야말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꼼수랄 것도 별로 없어서 그냥 보스 – 여포의 아래나 위에 대기 타면서 대각으로 달려오는 태클을 피함과 동시에 나에게 횡으로 다가오는 적을 평타로 공격하는 수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무지 오래 걸려서 여포의 공격은 피하더라도 결국은 시간초과로 죽게 될 가능성이 많다. 뭐 이미 여기까지 버텨온 게이머라면 자신의 궁극의 반사신경과 게임센스를 믿고 여포에 도전해보자. 만약 이 녀석을 이긴다면 당신은 진정으로 천지를 먹다 2 를 정복한 것이다.

10 스테이지
라스트보스 – 조조는 지금까지의 무시무시했던 난이도의 보스들과는 달리 HP도 작고 매우 약하다. 공격은 정면으로 폭탄만 던질 뿐이다. 설사 맞더라도 체력이 아주 약간 줄어드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단 조조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한시간이 매우 짧아서 조금만 시간을 지체해도 시간 내에 조조를 잡자 못해 조조가 도망가 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조조를 쓰러뜨리지 못한다면 베드 엔딩을 보게 된다. 해피 엔딩을 원한다면 시간 내에 조조를 쓰러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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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고수 원코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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