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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本田)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의 미인들

요즘 부쩍 혼다란 이름을 가진 일본의 미인들이 많이 보인다. 예전의 아이즈원 멤버였던 혼다 히토미(本田仁美), 피겨스타 혼다 마린(本田真凜) 그리고 …배우 혼다 모모 까지… 참 많은 일본의 미인들이 혼다란 이름을 가지고, 아니 정확하게는 혼다(本田)는 이름이 아니고 성(氏)이다. 또 더 많은 일본의 미녀 유명인들 중에 혼다란 성을 가진 인물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지금의 시대에 뿐만 아니라 80~90년대에도 혼다本田 라는 성을 가지고 활동했던 많은 일본의 미녀들이 검색되었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거의 일본의 정보들이 여러 매체들을 통해 거의 실시간과 가까울 정도의 속도로 정보가 전달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마 더욱더 많은 일본의 정보들이 흘러오다보니 지금의 필자가 가진 “이러한 괴리감”이 생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괴리감” 이란 바로 필자의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혼다本田는 바로 우측에 있는 이러한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혼다 히토미

원래 AKB48 에서 활동하다 한일 합작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에서 최종 아이즈원 맴버로 발탁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인물이다. 오디션 내내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아이즈원의 맴버가 된 이후에도 “히이짱”, “토미”, “홍다희”, “월클” 등의 별명을 가지고 팬들과 많은 소통을 한 맴버이다. “아이즈원”의 활동이 끝난 뒤에는 일본으로 돌아가서 AKB48 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고, 아이즈원에서의 인기 여세를 몰아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이즈원이 되기 전 AKB48에서의 존재감과 비교하면 과연 아이즈원의 맴버로 발탁된 것이 그녀의 일생에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든다.
혼다 마린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피겨여제 “김연아” 가 은퇴함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피겨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식어가고 있을 무렵, 갑작스레 등장한 일본의 피겨 선수가 우리의 눈에 들어왔다. 바로 혼다 마린 선수이다. 그녀가 한국 언론에 주목을 받은 이유는 다름아닌 그녀의 빼어난 외모 때문. 하지만 절대로 그녀는 갑작스레 등장한 신데렐라는 아니었다. 어릴적부터 꾸준히 국제 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있던 선수였지만 어린티를 벗지 못한 풋풋한 외모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는 선수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그녀가 청소년의 시기를 벗어나면서 그녀의 외모 또한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거기다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의 긍정 에너지 덕분에 그녀의 순수하고 빼어난 미모가 더욱 빛났다. 그리고 2023년 평소에 르세라핌을 좋아하던 그녀는 일본에서 르세라핌X혼다마린 콜라보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 공연에서 그녀는 아이돌 못지 않은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밝고 풋풋한 그녀의 외모 덕분에 실제 아이돌과 같이 무대에 서도 꿀리지 않는 외모를 확인했고, 팬들은 “혼다 마린이 르세라핌 사이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원래 맴버였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라는 평을 했다.
혼다 모모

그녀에 대해서는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검색을 해보더라도 검색이 잘 안될 확률이 높다. 그녀는 일본의 배우이다. 앞서 언급한 두 명의 혼다本田와 비교하면 외모로는 당당히 어께를 나란히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뭔가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또한 외모에 기복이 심해서 나오는 작품마다 사람들의 평가도 엇갈린다. 외모의 컨디션이 좋았을 때는 그나마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전혀 미인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외모를 보여준다. 허나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늘 긴 생머리의 수수함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녀에게서 필자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혼다” 란 이미지에 대해 혼란을 주는 여성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내가 아는 혼다
필자의 인생에서 제일 처음 입력된 혼다라는 이미지는 바로 제일 첫 문단에서 소개되었던 그 이미지이다. 그리고 그 혼다란 캐릭터의 이미지가 너무 오랫동안 너무 강하게 필자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혼다”란 단어를 들었을 때, 필자의 감정은 바로 스파2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대한 감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언제나 목욕탕에서 때밀이 아저씨가 입던 반바지 츄리닝 비슷한 걸 입고 있고, 아주 아저씨와 같은 우람한 근육으로 발달된 몸매, 그리고 우악스런 표정과 광기어린 미소. 이런 이미지가 가장 먼저 필자의 새로운 영감을 방해하는 기존의 잔영인 것이다.
한 번 각인된 이미지는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각인된 이미지가 무려 아주 어린 시절, 즉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던 시절의 이미지라서 좀처럼 그 이미지에서 다른 것으로는 잘 변환이 되질 않는다. 거기에다 혼다라는 이미지가 지금의 순수하고 예쁘장한 저런 아이돌 같은 외모와는 완전히 딴 판인 캐릭터이기에 더욱 더 단어의 이미지가 별로 와닿지 않는 이유에서다.
실제 심리학에서도 “첫인상”의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가 사람을 인식할 때, 그 사람의 첫인상으로 그 사람의 거의 90% 이상의 면을 판단한다. 그러한 판단은 ‘편견’에 가까운 것이며, 자신의 뇌 속에 다른 정보가 덮어 씌워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을 첫인상에서 느꼈던 자기 방식대로 정의하게 된다. 그러한 첫인상의 이미지는 그 사람과의 아주 오랜기간의 친밀한 관계에 의해 파괴된다.
필자는 “단어”에 대한 이미지도 첫인상의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세상의 처음에 만난 “혼다” 란 단어는 바로 저런 이미지에서 출발했다. 그 이후 “혼다” 란 자동차 회사도 알게 되었고, 살아가며 다른 몇몇의 혼다를 접했었지만 첫인상이었던 “스트리트 파이터2 의 혼다”를 지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지금 필자의 머릿속을 헤집고 들어오는 여러 “혼다 미인부대” 가 필자의 머릿속에 혼다란 이미지를 재정의 하려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자리잡은 혼다의 이미지는 너무 완강하다. 그래서 혼다란 이름의 어떠한 미인을 보더라도 그녀의 아름다움이 필자의 마음 속에 들어오는데에는 뭔가 큰 장애물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과연 필자의 머릿속에 있는 “혼다” 라는 이미지가 지금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미녀들에 의해 덧씌워질 수 있을까? 갑작스레 미디어에서 물밀듯이 쏟아지는 “혼다” 란 이름을 가진 미녀들을 보면서 이런 인생에 별 도움이 안되는 희안한 상상도 해본다.
이제 필자의 머릿 속에 있는 과거의 “혼다”는 그 색채가 좀 옅어지고 새로운 이미지의 귀엽고 상큼한 “혼다” 라는 이미지가 들어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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