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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용 <캡콤 파이팅 컬렉션> 에 수록되어 있는 <포켓 파이터>는 필자가 이 게임이 아케이드 오락실에 출시되었던 당시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던 게임이었다. 뭔가 재밌어 보이기는 했지만 주머니에 들어있는 동전은 그 게임이 아니라 그 당시 필자가 자주하던 게임(무슨 게임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을 위해 준비된 동전이었기 때문에 <포켓 파이터> 가 재밌어 보인다고 해서 쉽게 동전을 넣지는 않았다.

그리고 귀엽기는 하지만 아이들이나 좋아할 법한 그래픽은 당시에 학생 (무슨 학생이었을까?)이었던 나에게 그리 와닿질 않았고, 격투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꼬마들이나 여성들을 위한 격투게임이라 필자는 짐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포켓 파이터>와 필자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렸다.

스팀용 <캡콤 파이팅 컬렉션>은 필자가 구매하는데 있어 <포켓 파이터>의 존재는 전혀 구매에 고려되지 않았다. 스팀용 <캡콤 파이팅 컬렉션>에 들어있는 뱀파이어 시리즈를 정품으로 소장하고 싶었기에 구입을 한 측면이 크다.

요즘 예전의 일본 게임 잡지를 보다가 <포켓 파이터>의 공략을 보게 되었는데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캐릭터와 세계관과는 별개로 게임성이 꽤나 깊은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기본적으로 커맨드 입력을 통한 필살기나 초필살기 구사, 슈퍼 점프, 여러 아이템을 활용한 콤보, 그리고 초보들을 위한 버튼 연타로 만들 수 있는 플래쉬 콤보 등 그리 얕게 만든 게임이 아니었다.

공략을 읽어보면 그동안 필자가 몰랐던 부분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격투게임의 초보 유입을 위한 게임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만, 그리고 너무 간단하게만 만들지는 않고 깊은 심리적인 공방과 높은 게임성을 넣은 것이 격투게임의 명가 캡콤의 작품다웠다.

그렇게 공략을 읽다보니 필자도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CPU 대전을 하게 되었다. 중간 난이도로 플레이를 했는데 처음부터 원코인이 너무 쉽게 되었다. 이 게임은 숨겨진 캐릭터 ‘고우키’와 ‘단’을 포함하면 총 12명의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필자는 시작하자마자 장기에프, 펠리시아, 모리건으로 원코인 클리어를 했다. 상대방의 플래쉬 콤보를 기다렸다가 상대방 플래쉬 콤보의 마지막 공격을 기회로 초필살기를 먹이면 거의 모든 캐릭터에게 잘 통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여세를 몰아 다른 캐릭터들도 연달아 원코인 클리어를 달성했다.

그래서 원코인 클리어를 달성한 캐릭터가 총 8명 즉 8/12 가 된 지금 갑자기 난관에 부딪혔다. 남은 4명의 캐릭터로 원코인 클리어가 좀 어려운 것이다.

이미 연달아 원코인 클리어를 성공했기 때문에 게임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해서 집중력이 낮아진 측면도 있지만 뭔가 캐릭터의 성능이 좀 좋지 않으면 원코인 클리어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서 남은 캐릭터가 히비키, 단, 레이레이, 춘리 이렇게 4명이었다.

허나 이 글을 쓰기 직전에 히비키로 원코인 클리어를 성공했다. 잘 안풀리는 와중에도 CPU 상대로 잘 통하는 공격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공중 장풍이 상대에게 잘 통했고 그것만 잘 쓰면 무리없디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했다.

이제 남은 캐릭터는 3명.

확실히 레이레이와 단은 원코인 클리어가 좀 어렵다. 적당히 좋은 플래쉬 콤보도 없을 뿐더러 쓸만한 연속기가 없어서(아직 필자가 발견을 못해서) 기회가 났을 때 상대의 체력을 많이 깎는 것이 서툴기 때문이다.

춘리는 아직 손도 안 대 봤기에 뭐라 할 말이 없다.

아직 게임을 몇 번 해보질 않았고 공략도 제대로 각잡고 읽고 연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공략을 보고 연구해보면 금방 나머지 3명도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조만간에 모든 캐릭터로 원코인 클리어를 한 게임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쓴 글이라 말이 많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포켓 파이터>의 클리어 근황은 이렇다.

================성공================

류, 캔, 고우키, 사쿠라, 모리건, 장기에프, 펠리시아, 타바사, 히비키

==============남은 캐릭터==============

단, 레이레이, 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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