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파(ssf2) – 잡기거리에 대해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플레이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각 캐릭터의 잡기기술마다 잡을 수 있는 거리가 있다. 당연히 경험상으로 보면 장기에프의 ‘파일스크류드라이버’가 압도적으로 긴 거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따돌리며 1위인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다들 경험상으로는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명확하게는 모르는 잡기거리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겠다.

일단 ‘파일스크류드라이버’는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압도적인 잡기거리를 자랑하며 슈퍼스트리트파이터2에서는 비교적 잡기거리가 긴 류의 잡기거리보다 2.5배 긴 길이를 자랑한다.

2위는 장기에프가 버튼1회전+K버튼으로 쓸 수 있는 ‘아토믹 스플렉스’와 ‘플라잉 파워봄’ 이다. 이 두 기술은 커맨드는 똑같지만 상대와의 거리가 가깝냐 머냐에 따라서 기술이 달리 나간다. 상황에 따라 잘 사용하면 좋은 기술이다.

또하나의 2위 잡기기술은 바로 T호크의 ‘멕시칸 타이푼’이다. 이거 장기에프랑 똑같은 버튼 1회전 기술이라해서 장기에프의 ‘파일스크류드라이버’랑 같은 잡기거리 판정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파일스크류드라이버’가 압도적인 1위이고 T호크의 ‘멕시칸 타이푼’ 은 아쉽게도 장기에프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고 3위는 또 장기에프의 잡기 기술이다. 이 기술들은 커맨드 잡기가 아닌 그냥 일반적인 통상잡기 공격을 말한다. 장기에프는 ‘파일스크류드라이버’나 ‘아토믹 스플렉스’와 ‘플라잉 파워봄’ 외에도 일반 잡기가 많은 캐릭터이다. 장기에프의 일반 잡기 기술은 다른 캐릭터들의 잡기보다 잡기거리가 더 길다는 점을 알아두길 바란다.

4위는 대부분이 의아해 할 수도 있는 결과다. 바로 브랑카, 혼다, 달심, 발록(복싱)의 잡기가 거리가 같다는 점이다. 필자나 다른 독자들도 달심의 던지기가 상당히 길다고 생각했을텐데 사실 위에 열거한 캐릭터들이 던지기의 거리가 같다니….

5위는 베가(꼬챙이)의 뒤집기 공격이다. 바르셀로나 어택이 아닌 그냥 일반 잡기를 말한다.

그 다음순위로는 캐미의 ‘에어 프랑캔슈타이너’, ‘플라잉 넥헌트’ 등이 따르고 그 뒤를 가일과 춘리의 공중잡기가 차지한다. 캐미는 지상잡기보다 공중잡기가 잡을 수 있는 거리가 길다. 춘리의 공중 잡기가 의외로 잘 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춘리의 공중잡기의 범위가 넓다고 착각하지만 그건 춘리의 점프가 빨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고 실제로는 가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