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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추천 동영상으로 위저드리 리메이크 버전의 영상이 올라와서 시청을 하게 되었다. 평소 필자는 위저드리 계의 던전 RPG 게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왜 이러한 동영상이 필자에게 추천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본인이 플레이한 영상을 재밌게 시청을 했다.
그 영상의 시청을 계기로 갑자기 던전 RPG 게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되었다. 때마침 스팀에서는 가을 세일 기간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워저드리 리메이크> 를 검색해봤지만 그 게임은 할인을 전혀 하질 않고 정가에 판매되고 있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저런 류의 마니악한 게임은 할인을 잘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어쨌던 할인을 했다고 해서 꼭 구매하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침 할인을 하지 않아 1%나마 가지고 있던 구매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필자가 구매를 포기한 이유는 바로 한글이 전혀 지원이 되질 않아서 게임을 플레이하면 영어 공부가 잘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저런 류의 게임은 화면 하나 해석 한 번하고 나면 시간이 다 지나기 때문에 글자가 많은 류의 게임은 영어로 된 게임을 하기가 힘들다.
그리하여 던전 RPG 게임을 하려던 생각을 접기로 했으나 문득 혹시 일본 게임 중에 유명한 던전 RPG 게임이 있질 않을까 생각해서 한 번 검색해 보았다. 일본에는 위져드리 같은 던전 RPG 게임은 종류가 많질 않았다.
일본 던전 RPG 게임 중에는 <세계수의 미궁> 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평가가 좋았고 재밌다는 리뷰가 많았다.
스팀에서 검색해보니 <세계수의 미궁>은 아주 높은 할인이 진행 중이었다. 시리즈가 많이 나온 게임이라 종류가 많아서 “하나 해볼까?” 생각하고 구매하려 했다. 각 게임들은 약 1만원대 중반의 가격이었다. 헌데 1,2,3 편을 모두 묶어서 4만원대에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예전에 “벌레 공주님”이 하고 싶어서 스팀에서 검색했다가 CAVE 슈팅 게임 3개가 합본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당장 구매해서 아주 만족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1,2,3 편 합본을 구매했다.
위저드리에 비하면 그래픽이 일본의 모에 풍의 캐릭터가 나와서 분위기가 밝고 귀엽기는 했지만 그리 맘에 들지는 않는 편이었다. 던전 RPG는 약간 어두운 그래픽이 어울린다. 하지만 일단 그래픽의 아쉬움과는 달리 세계수의 미궁 1편을 아주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지금은 늑대 무리를 퇴치하고 2계층으로 내려온 상태인데 점점 노가다가 심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스팀의 <세계수의 미궁>에서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난이도가 낮은 피크닉이나 보통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제일 어렵게 하여 도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재밌게 하고 있다면서 글의 제목은 왜 후회한다고 적었는가 궁금한 독자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 1편을 하다보니 2편과 3편의 내용도 궁금해서 유튜브 플레이 영상을 봤는데 1편이랑 2,3편이 별로 달라 보이질 않았다. 그냥 같은 게임인데 그래픽만 약간 다를 뿐 UI나 게임 내용은 똑같아 보였다.
그리고 1편을 하고 있어도 의외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게임이라서 1,2,3 편 모두 게임을 즐길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어차피 비슷한 게임이고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게임이라서 세 개의 게임을 모두 하는 것은 무리다.
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모에한 캐릭터에 장신구가 많아져서 보기가 전체적인 게임의 그래픽이 흉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게임 속의 캐릭터들은 데포르메 기법의 간단한 만화 그림체의 캐릭터들인데 무슨 옷차림이나 장신구들은 너무 구체적이고 화려해서 이질감이 들었다.
그나마 1편이 그래픽의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다.
아무튼 오늘의 결론은 쇼핑은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막 지르면 나중에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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